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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드디어 USB-C타입 적용했지만…10세대 아이패드 혹평 이유

애플이 최근 출시한 태블릿 PC에 마침내 USB-C타입 포트를 탑재했지만, 정작 '애플펜슬'은 라이트닝 포트로 충전하는 1세대만 지원하며 소비자 불만을 사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9일 신형 '아이패드'를 공개했다. 블루·핑크·옐로·실버 네 가지 색상으로 나왔으며, 와이파이 모델은 67만9000원, 셀룰러 모델은 91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1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전문가용 '아이패드 프로'와 달리 일반 소비자에게 적합한 보급형 모델이다. '아이폰12' 시리즈에 들어간 AP(중앙처리장치) 'A14 바이오닉'을 넣었으며, 27.5㎝(약 10.8인치)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뒷받침한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서 쓰는 USB-C 포트를 채택한 것이다. 유럽연합(EU)는 지난달 충전기를 USB-C로 통일하는 법안을 통과했다. 이에 2024년까지 모바일 기기 충전 방식을 USB-C로 바꿔야 한다. 애플은 아이패드를 시작으로 스마트폰까지 순차적으로 포트를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이패드의 메모·창작용 필수 디바이스인 애플펜슬이 1세대만 호환하는 것이다. 애플펜슬 1세대는 제품 끝의 캡을 열어 라이트닝 포트로 충전해야 한다. 2세대는 태블릿 PC의 긴 측면에 자석 형태로 부착하면 그만이다. 고가의 아이패드 프로로는 애플펜슬 2세대를 사용할 수 있다. 최대 12㎜ 떨어진 거리에서 인식하는 새로운 '호버' 기능도 뒷받침한다. 하지만 신형 아이패드는 1세대 애플펜슬만 사용 가능하다. 애플펜슬 1세대는 14만9000원이다. 다행히 새로운 버전은 USB-C 어댑터를 포함한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너무 우려먹는다" "환경 타령하더니 오히려 플라스틱 쓰레기를 만들었다" "재고떨이 아니냐" 등 반응을 보였다. 이 소식을 접한 외신도 다소 당혹스러운 모습이다. IT 매체 맥루머스는 "새로운 아이패드에는 2세대 애플펜슬을 연결할 수 있는 마그네틱 무선 충전기가 없다. 1세대 애플펜슬만 지원하며 충전하려면 라이트닝 포트를 연결해야 한다. 더는 아이패드에서 충전할 수 없다"고 했다. 해외 이용자들도 해당 매체 댓글로 "말도 안 된다" "미안하지만 나쁜 결정이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0.20 17:15
IT

하나는 개인용, 하나는 업무용, 카톡도 2개로…'1폰 2번호' 시대 열렸다

앞으로 개인용과 업무용 2개의 스마트폰을 번거롭게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하나의 폰으로 두 개의 번호를 쓸 수 있는 이심(eSIM) 서비스가 상용화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고가의 요금제에 가입할 필요가 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번호를 추가할 수 있다. 카카오톡·페이스북과 같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도 하나씩 늘어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KT가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이심 활용 요금제를 내놓는다. 내달 1일 '듀얼번호'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알뜰폰 사업자인 KCT(티플러스)가 2020년 7월 처음으로 이심 요금제를 선보였는데, 이통사가 이심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단말기 1회선 2번호'를 지원하는 이통 3사의 기존 듀얼넘버 서비스와 달리 이심은 '1단말기 2회선 2번호'다. 보조 번호로 전화를 걸 때 상대방 연락처 앞에 고유번호를 입력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한 것이 특징이다. 이심은 기존 유심과 동일하게 가입자를 식별하는 역할을 하지만 칩 대신 프로파일을 다운로드하는 방식을 쓴다. 하나의 폰으로 2개 번호를 적용하는 '듀얼 심'을 구현할 수 있다. 정부는 가계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고 고객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알뜰폰 지원책을 마련한 데 이어 이번 이심 도입을 추진했다. 지난해 7월 이통 3사와 유관기관이 협의체를 만들어 제도적·기술적 기반을 닦았다. KT의 듀얼번호 요금제는 유심과 이심을 동시에 쓴다. 일반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에게 월 8800원에 두 번째 번호용 데이터 1GB를 지급한다. 이를 모두 소진하면 최대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한다. 400Kbps 속도는 메시지 송수신과 인터넷 서핑에는 무리가 없지만 고화질 영상을 시청할 때는 제한적인 수준이다. KT 듀얼번호는 일반 요금제와 똑같은 통신망을 활용한다. 5G 일반 요금제를 쓰고 있으면 듀얼번호 요금제도 5G 전용으로 가입해야 한다. 약정이 없어 가입과 해지가 편하고, 주 번호의 음성과 문자를 두 번째 번호로 공유할 수 있다. 고객은 이심으로 알뜰폰을 포함한 여러 통신사를 조합할 수 있다. 보조 회선도 선택약정으로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모든 스마트폰에서 이심을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삼성전자가 지난 26일 공식 출시한 '갤럭시Z 플립4'(이하 갤Z플립4)와 '갤럭시Z 폴드4'가 이심을 지원한다. 애플 제품은 iOS 12.1 및 이후 버전이 설치된 '아이폰XS' 및 후속 모델부터 이심을 쓸 수 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카톡과 인스타그램 등의 복수 계정을 뒷받침한다. 아이폰은 전화·메시지만 2개의 회선을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번호 등록은 간단한 설정만 거치면 된다. 아이폰의 경우 QR 코드로 스캔하면 이심을 다운로드하고 신규 요금제를 추가하는 화면이 나온다. 이후 업무용·개인용·메인·보조·셀룰러 데이터·여행용 중 하나의 레이블을 지정하면 된다. 고객이 직접 입력할 수도 있다. 연락처에 없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보낼 때 사용하는 전화번호는 별도로 선택해야 한다. 주소록에 등록한 사람에게는 마지막으로 걸었던 번호로 알아서 연락이 간다.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보내기 전에 정보 버튼을 눌러 번호를 바꿀 수 있다. 듀얼 심 상태에서는 화면 상단에 2개의 통신사와 신호 세기가 뜬다. 상황에 따라 회선을 선택하는 과정이 번거로울 수 있지만 개인정보나 사생활 노출을 우려하는 고객에게 유용하다. 시장 반응은 벌써 뜨겁다. KT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연 박은빈을 앞세운 듀얼번호 홍보 영상은 지난 16일 공개 이후 보름이 채 되지 않아 조회 수 400만회를 찍었다. 해당 영상에서 박은빈은 갤Z플립4로 가입한 듀얼번호 요금제로 배우와 일반인의 일상을 분리한 모습을 보여줬다. KT는 듀얼번호 가입 인증샷 이벤트 등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듀얼 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조만간 이심 전용 요금제를 내놓을 전망이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8.29 07:00
생활/문화

애플, M1 칩으로 60% 빨라진 5세대 '아이패드 에어' 출시

애플이 노트북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는 '아이패드 에어' 신제품을 내놨다. 애플은 9일 온라인 신제품 발표회에서 자체 설계한 M1 칩을 탑재해 강력해진 5세대 아이패드 에어를 공개했다. 이번 아이패드 에어의 M1 칩은 전력 효율성과 종일 지속하는 배터리 사용 시간을 바탕으로 극한의 성능을 요구하는 앱도 문제없이 구동하도록 뒷받침한다. 8코어 CPU는 최대 60% 더 빠른 성능을 제공하고, 8코어 GPU는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배 더 빠른 그래픽 성능을 보장한다. CPU 및 GPU와 결합한 16코어 뉴럴 엔진은 첨단 머신 러닝 기능을 지원한다. 4K 동영상 스트림 편집과 고사양 그래픽 게임 플레이, 3D 공간 재설계 등 수준 높은 작업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센터 스테이지 기술'도 적용해 편안하게 화상통화를 할 수 있다. 1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사용자가 이리저리 움직여도 자동으로 따라가 프레임 안에 있도록 유지한다. 다른 인물이 화면으로 들어오면 부드럽게 줌아웃해 모든 인물이 대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후면의 1200만 화소 카메라로 4K 동영상을 촬영하거나 문서를 스캔할 수 있다. 5G를 지원하는 아이패드 에어 신제품은 이상적 조건에서 최고 3.5Gbps의 속도를 낸다. USB-C 포트는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배 더 빨라져 데이터 전송 속도가 최고 10Gbps에 달한다. 5세대 아이패드 에어는 27.5㎝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380만 화소와 500니트의 밝기, 전면 라미네이팅 처리, 넓은 색 영역 지원, '트루 톤' 기술, 반사 방지 코팅 등 첨단 기술을 녹여 넣었다. 신제품은 오는 11일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18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64GB·256GB 모델에 스페이스 그레이·스타라이트·핑크·퍼플·블루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와이파이 모델이 77만9000원부터, 셀룰러 모델이 97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3.09 15:24
생활/문화

"크롬북보다 3배 빠르다" 애플, 9세대 '아이패드' 발표

애플은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9세대 '아이패드'를 공개했다. 새로운 아이패드는 'A13 바이오닉' 칩을 탑재해 이전 세대 대비 20%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크롬북 대비 최대 3배, 가장 많이 팔린 안드로이드 태블릿 대비 최대 6배 더 빠르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프로 모델의 '센터 스테이지' 경험은 이제 1200만 화소 초광각 전면 카메라와 뉴럴 엔진을 적용한 아이패드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사용자들은 더욱 실감 나는 영상 통화를 경험할 수 있다. 사용자가 움직이면 센터 스테이지가 카메라를 자동으로 이동해 화면 안으로 맞춘다. 아이패드 최초로 '트루 톤' 기술을 녹인 10.2형 레티나 디스플레이도 채택했다. 주변광 센서를 넣어 가능해진 트루 톤 기술은 화면 콘텐트를 실내 색온도에 맞게 조절한다. 사진을 더욱 자연스럽게 구현하고, 어떤 조명 환경에서도 사용자들의 눈에 더욱 편안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얇고 가벼운 디자인에 셀룰러 옵션을 갖춘 아이패드는 이동 중에도 자유롭게 일하고, 학습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저장 공간은 이전 세대보다 2배 확장된 64GB부터 시작한다. 더 많은 앱, 게임, 사진, 동영상을 저장하기를 희망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256GB 옵션도 선보인다. 아이패드 신제품은 이날부터 미국 등 28개 국가 및 지역의 홈페이지 및 애플 스토어 앱에서 주문할 수 있다. 출시일은 오는 24일이다. 가격은 와이파이 모델이 44만9000원부터, 셀룰러 모델이 61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실버·스페이스 그레이 마감으로 출시된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9.15 05:47
생활/문화

애플, 그래픽 성능 80% 끌어올린 '아이패드 미니' 신제품 공개

애플은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패드 미니'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8.3형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핑크·스타라이트·퍼플·스페이스 그레이 4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500니트의 밝기·P3의 넓은 색 영역·반사 방지 코팅·'트루 톤' 기술·전면 라미네이션 등 첨단 기술을 갖췄다. 사진과 영상이 선명하게 구현되고 유리 표면 바로 위에 표시된다. 전면 화면의 '터치 ID'는 상단 버튼으로 이동했다. 잠금 해제·앱 로그인·'애플 페이' 결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2세대 '애플 펜슬'을 지원하며, 제품에 자석으로 부착해 무선 충전 및 페어링을 할 수 있다.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는 'A15 바이오닉' 칩을 채택했다. 6코어 CPU는 이전 세대 대비 40% 향상된 성능을, 5코어 GPU는 80%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선사한다. 효율적인 설계로 온종일 사용해도 배터리가 지속된다. 사용자들은 더욱 실감 나는 영상 통화를 누릴 수 있다. 새로운 1200만 화소 센서 탑재로 개선한 초광각 전면 카메라와 더 넓어진 시야각을 보장한다. '센터 스테이지'는 사용자가 움직여도 자동으로 화면 안에 맞춘다. 후면 카메라는 '포커스 픽셀'을 갖춘 1200만 화소 센서와 크기가 커진 조리개로 사진을 선명하고 생생하게 담아낸다. '트루 톤' 플래시를 장착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고품질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신제품의 셀룰러 모델은 5G 통신을 뒷받침하며, USB-C 포트는 최대 5G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보장한다. 이전 세대 대비 10배 빠른 속도로 카메라·외장 저장 장치·최대 4K 해상도의 디스플레이 등 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 신제품 아이패드 미니는 이날부터 미국 등 28개 국가 및 지역의 홈페이지와 애플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일은 오는 24일이다. 와이파이 모델은 64만9000원부터, 셀룰러 모델은 83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저장 공간은 64GB, 256GB로 구성했다. 2세대 애플 펜슬 가격은 16만5000원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9.15 03:33
생활/문화

'갤럭시탭S7 FE' 내수 차별 논란 확산

삼성전자가 지난달 국내 출시한 '갤럭시탭S7 팬에디션'(이하 갤탭S7 FE)의 소비자 차별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해외 판매 모델에만 고사양 AP(중앙처리장치)를 탑재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갤탭S7 FE 와이파이 모델의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LTE와 5G를 지원하는 셀룰러 모델은 현지에서 지난 5일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와이파이 모델이 529.99달러(약 61만원), 셀룰러 모델이 669.99달러(약 77만원)다. FE는 상위 버전인 갤럭시탭 S 시리즈의 사양을 낮춰 가격 경쟁력을 가져가면서도 프리미엄 제품에 준하는 성능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으로 이번 신제품은 와이파이 모델이 뒤늦게 매장에 진열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셀룰러 모델만 먼저 출시됐다. 저장용량 128GB 기준 LTE 모델이 77만원, 5G 모델은 84만400원이다. 문제는 와이파이 모델에 들어가는 AP가 국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퀄컴은 새로운 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회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데, '스냅드래곤 750G'는 삼성전자가, '스냅드래곤 778G'는 대만 TSMC가 맡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데 스냅드래곤 750G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자 미국 와이파이 모델에 스냅드래곤 778G를 대신 넣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성능 측정 사이트 긱벤치에서 두 AP의 성능을 비교해보면 스냅드래곤 778G의 연산 속도가 40%가량 더 빠르다. 삼성전자 미국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셀룰러 모델과 와이파이 모델의 AP 사양이 서로 다르다. 2개의 고성능 코어와 6개의 저전력 코어로 구성된 것은 동일한데, 와이파이 모델의 최대 클럭(연산 속도)이 4.2GHz로 셀룰러 모델(2.2GHz)보다 높다. 퀄컴의 AP 중 최대 클럭이 4GHz를 넘는 제품이 없기 때문에 2.4GHz를 잘못 표시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스냅드래곤 778G의 최대 클럭이 2.4GHz다. 다만 코어 구성이 고성능 4개, 저전력 4개로 스냅드래곤 750G와 달라 정확히 어떤 AP가 들어가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또 미국 전자 제품 매장 베스트바이는 스냅드래곤 778G를 탑재했다고 표기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는 "공식 사양을 잘못 기재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소비자가 뒤통수 맞았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판매 전략이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갤탭S7 FE 와이파이 모델의 국내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수 차별 논란에 대해서는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은 제품이라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같은 제품에 서로 다른 AP가 들어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스마트폰은 국가에 따라 퀄컴 스냅드래곤과 삼성전자 엑시노스 AP를 병행 채택하는 경우가 있지만, 성능은 같은 급으로 맞춘다. PC처럼 모바일 디바이스가 대중화하면서 세부 사양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도도 높아졌다. 단순히 반도체 부족 현상이 야기한 해프닝으로 볼 수도 있지만, 최근 삼성전자의 원가 절감 노력을 보면 마냥 안심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미국 와이파이 모델이 모습을 드러내야 결과를 알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탭S7 FE를 다음 달부터 미국 고객에게 배송할 계획이다. 정확한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르로이 윌리엄스 삼성전자 모바일 비즈니스 수석 부사장은 "갤탭S7 FE는 오늘날의 태블릿 사용자에게 어디서든 좋아하는 콘텐트를 즐기는 데 필요한 유연성을 제공한다. 초대형 디스플레이로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고객에게 차별화한 경험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8.09 07:00
생활/문화

아이패드 프로 출시하는 이통3사…태블릿 요금제 비교해보니

이동통신 3사가 역대급 사양으로 무장한 애플의 5세대 '아이패드 프로'를 6월 1일 동시에 출시한다. 현재 이용 중인 모바일 상품과 태블릿 전용 요금제를 꼼꼼히 살펴보면 더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 31일 SK텔레콤 관계자는 통화에서 "(LTE, 5G 통신을 지원하는) 셀룰러 모델만 판매한다. 스마트폰처럼 전용 데이터 상품에 가입하면 단말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지원 규모는 출시 당일에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5G 통신을 지원하는 5세대 아이패드 프로는 SK텔레콤의 5G 태블릿 전용 요금제 '5G 탭 4GB'와 연계해 이용할 수 있다. 월 2만6000원에 5G 태블릿 전용 4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데이터를 소진하면 1Mbps의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모회선 연동 여부에 따라 공유형, 단독형으로 나뉜다. 선택약정 할인을 받으면 요금이 월 1만9455원으로 낮아진다. 단말기 지원금이 아직 공시되지 않았지만, 4세대 아이패드 프로의 사례를 보면 10만원 중반대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KT는 월 1만9800원에 데이터 3GB를 보장하는 '5G 데이터투게더'를 선보였다. 가격이 SK텔레콤보다 저렴하지만, 단독형은 데이터를 다 소진하면 200Kbps의 속도 제어가 적용된다. 간단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수준이다. 따라서 와이파이가 터지지 않는 야외에서 태블릿을 자주 사용한다면 5G, LTE 스마트폰과 데이터를 함께 쓸 수 있는 공유형에 가입하는 것이 적합하다. LG유플러스는 각각 4GB, 6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월 2만원대와 3만원대의 5G 태블릿 전용 요금제를 내놨다. 6GB 상품은 데이터를 다 쓰면 1Mbps 속도 제한으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4GB 상품은 스마트폰과 데이터를 나눠쓰지 않으면 소진 후 서비스가 막힌다. 대부분의 상품에서 3사 모두 태블릿 할인을 받는 것보다 요금 할인을 적용하는 편이 유리하다. 고가의 5G 스마트폰 요금제를 이용 중이라면 굳이 태블릿 상품에 가입할 필요가 없다. 보조 기기의 회선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만 모회선 연동처럼 간단한 등록 절차는 거쳐야 한다. SK텔레콤은 월 12만5000원의 '5GX 플래티넘', 월 8만9000원의 '5GX 프라임' 가입자에 한해 각각 2회선, 1회선을 태블릿, 스마트워치 전용으로 지원한다. 최대 50GB의 데이터를 태블릿에 활용할 수 있으며, 소진 후 400Kbps의 속도 제한이 걸린다. KT는 월 10만원대의 5G 요금제에 가입하면 스마트기기 1회선을 무료로 제공한다. '슈퍼플랜 프리미엄 초이스'는 100GB, '슈퍼플랜 스페셜 초이스'는 70GB의 데이터를 지급한다. 소진 후에는 200Kbps 속도 제한이 적용된다. 다른 곳과 비교해 데이터는 더 많이 주지만, 속도 제한이 더 엄격하게 걸린다. LG유플러스도 프리미엄 상품 가입자를 위해 2대 기기의 회선을 보장한다. 나눠쓰기 전용으로 최대 60GB를 제공하며, 데이터를 다 쓰면 400Kbps로 속도가 제한된다. LG유플러스는 공식 온라인 몰에서 아이패드 프로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ESR 아이패드 프로 폴리오 케이스'를 준다. 모바일 회선 외 기기를 추가할 때 데이터 용량과 관계없이 1만원 이하의 이용료가 책정되는데, 이통 3사 모두 프리미엄 요금 가입자에 한해 이를 감면한다. 중저가 상품 가입자에게는 50% 할인 등의 혜택을 주는 곳도 있다. 여기에 더해 3사 모두 5G 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이 추가로 태블릿 전용 데이터 상품을 선택할 경우 비용을 면제하거나 할인하는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데이터 사용량을 제대로 몰라 전용 상품 가입을 망설이는 고객은 현재 이용 중인 5G 요금제가 나눠쓰기 데이터를 제공하는지 먼저 알아보는 것이 좋다. 1~2개월가량 사용해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6.01 07:01
생활/문화

역대급 사양 'M1 탑재' 아이패드 프로 5세대, 오늘 사전예약

지난달 공개 당시 개선된 사양으로 큰 화제가 된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 5세대가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업그레이드된 화질의 12.9형은 얼마 지나지 않아 동났다. 24일 오전 10시 11번가와 쿠팡은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 사전예약 페이지를 열었다. 이날 11번가 검색어 순위 상위에는 '아이패드 프로 5세대', '애플 펜슬 2세대' 등이 올라왔다. 두 곳 모두 신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0% 카드 할인,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에서는 사전예약 페이지가 개설된 지 1시간도 되지 않아 12.9형 셀룰러, 와이파이 모델이 일시품절됐다. 이번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애플이 설계한 M1 칩이다. 맥북처럼 PC 라인업에서 채택한 칩을 넣어 업무 처리 속도가 빨라졌다. 아이패드 프로의 8코어 저전력 칩은 기존 'A12Z 바이오닉'보다 성능이 최대 50% 향상됐다. 16코어 '애플 뉴럴 엔진', 첨단 이미지 프로세서(ISP), 최대 16GB 메모리의 고대역폭 통합 메모리 아키텍처, 2배 빨라진 저장장치를 지원한다. 12.9형은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1만개 이상의 최첨단 미니 LED를 사용해 100만 대 1의 명암비를 지원한다. 극도로 어두운 이미지에서도 작은 디테일을 포착하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단점인 번인(화면 번짐)을 극복하고, LCD보다 높은 화질을 구현한다. 11형도 600니트 피크 밝기, 주변 조명에 맞춰주는 '트루 톤',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위해 화면 재생률을 120Hz까지 자동 조절하는 '프로모션' 기능을 제공한다. 신제품은 5G 고주파 대역 통신도 보장한다. 최대 4Gbps의 속도까지 도달할 수 있다. 또 1200만 화소 카메라와 122도 시야각을 보장하는 초광각 카메라는 사진을 찍거나 화상회의 등을 할 때 유용하다.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 가격은 저장용량, 화면 크기 등에 따라 99만9000원부터 3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정길준 기자 jeong.kilhun@joongang.co.kr 2021.05.24 12:01
생활/문화

애플, M1 칩으로 빨라진 '아이패드 프로' 공개…99만9000원부터

애플은 직접 설계한 프로세서 M1 칩으로 성능이 크게 향상한 '아이패드 프로'를 21일 발표했다. 12.9형 아이패드 프로는 새로운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디스플레이 후면에 1만개 이상의 최첨단 미니 LED를 사용해 최대 1000니트의 화면 밝기, 1600니트의 피크 밝기, 놀라운 명암비를 지원해 극도로 어두운 이미지에서도 가장 밝은 하이라이트와 작은 디테일까지 포착한다. 또 아이패드 프로에서 5G 통신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이용자들은 이동 중에도 더 나은 성능으로 훨씬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다. 덕분에 뛰어난 품질의 동영상 스트리밍, 실시간 협업, 고해상도 페이스타임 등을 원활하게 경험할 수 있다. 미국 지역 아이패드 프로 모델은 5G의 고주파 버전인 밀리미터파를 지원해 최대 4Gbps의 속도까지 도달할 수 있다. 썬더볼트 및 USB 4 지원으로 아이패드 프로의 USB-C 포트를 통한 데이터 송수신이 더 빨라졌다. 이전 아이패드 프로와 비교해 유선 연결에 4배 더 큰 대역폭인 최대 40Gbps를 제공한다. 썬더볼트는 10Gbps 이더넷을 지원하며, 고성능 액세서리 연결을 확장한다. 아이패드 프로의 '트루뎁스' 카메라 시스템은 1200만 화소 전면 초광각 카메라를 갖추고 있어 영상 통화에서 새로운 경험이 가능한 '센터 스테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센터 스테이지는 전면 카메라의 보다 넓어진 시야각과 M1의 머신 러닝 능력으로 사용자를 인식하고 프레임 중앙에 있도록 유지한다. 사용자가 움직이면 센터 스테이지가 자동으로 프레임 안에 맞춘다.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는 오는 30일부터 미국 등 31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애플 홈페이지 및 애플 스토어 앱에서 주문할 수 있다. 애플 스토어 매장 내 아이패드 프로 구매는 5월 중순 이후부터 가능할 예정이다. 새로운 11형 및 12.9형 아이패드 프로는 실버 및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된다. 128GB, 256GB, 512GB, 1TB, 2TB 모델로 구성했다. 11형 아이패드 프로 와이파이 모델의 가격은 99만9000원, 와이파이+셀룰러 모델의 가격은 119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12.9형 아이패드 프로 와이파이 모델의 가격은 137만9000원, 와이파이+셀룰러 모델의 가격은 157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4.21 04:08
생활/문화

이커머스, 자급제 아이폰12 사전예약 진행…위메프 최대 18% 할인

이커머스 업체들이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의 자급제 모델 사전 예약에 나선다. 쿠팡은 23일부터 29일까지 자급제 애플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고객은 오는 30일 수령 가능하며, 로켓와우회원은 공식배송일인 30일 오전 7시 전에 새벽 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사전예약 고객들에게는 카드사 즉시 할인, 애플케어서비스 결합 구매, LGU+ 유심 결합 구매 후 개통완료 시 쿠팡캐시와 사은품 지급, 중고보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11번가도 23일부터 자급제 모델의 사전판매를 진행한다. 11번가는 사전구매 고객에게 △KB국민, 하나, NH농협, 씨티, 11번가 신한카드 등 5개 카드사의 ‘10% 할인쿠폰’(최대 30만원, SK페이 전용)과 △아이폰12 프로 전용 ’12% 할인쿠폰’(최대 30만원, SK페이 전용) △T멤버십 5000원 할인 △SK페이 결제 시 최대 22개월 무이자 할부 등을 혜택으로 제공한다. 또 구매 확정한 고객에게는 벨킨, 케이맥스 등 휴대폰 액세서리 브랜드 할인쿠폰 총 5종을 11번가 단독 혜택으로 추가 제공한다. 배송은 행사가 종료되는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사전구매 고객들은 30일부터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서울 지역의 구매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는 30일 낮 12시 이전에 제품을 수령할 수 있는 '오전 배송'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위메프는 23일 0시부터 자급제 모델의 사전 예약판매를 실시하면서 최대 18%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모든 고객 8% 할인 쿠폰 △카드사별(신한·국민·농협·우리·비씨·씨티·전북·차이 등 8개사) 10% 쿠폰 두 가지를 중복 적용할 수 있다. 이벤트도 진행한다. 23일 0시 예약 판매 시작 직후 선착순 구매 고객에게 위메프 포인트를 지급한다. 위메프페이X신한카드, 위메프페이X롯데카드 결제 고객은 전월 실적 조건 없이 구매 금액의 5%를 위메프 포인트로 돌려준다. 애플 통합 고객 서비스 솔루션인 애플케어플러스 결합 구매도 가능하다. 위메프에서 아이폰12 시리즈 사전 예약 시 함께 구매하면 애플케어플러스 구매 금액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위메프는 오는 28일까지 아이패드 8세대, 아이패드 에어 4세대 사전 예약도 함께 진행한다. 아이패드 8세대(WiFi, 셀룰러) 32GB·128GB, 아이패드 에어 4세대(WiFi, 셀룰러) 64GB·256GB를 판매한다. 사전 예약 기간 △모든 고객 8% 쿠폰 △9개 카드사 4% 쿠폰 △브랜드 쿠폰 2% △위메프페이X신한카드, 위메프페이X롯데카드 결제 시 5% 위메프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아이폰12 가격은 64GB 모델 107만8000원, 128GB 모델 115만5000원, 256GB 모델 128만7000원이다. 아이폰12 프로 가격은 128GB 모델 134만2000원, 256GB 모델 147만4000원, 512GB 모델 173만8000원이다. 아이폰12 프로 맥스와 아이폰12 미니는 추후 출시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0.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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